
모든 억까를 이기고 X월급 약1,000만원 달성 2주 노출 103M 달성 주로 타래 수제 글을 작성합니다. 인간 시대의 모든 유머와 도파민을 기록합니다. 광고 문의 DM / [email protected]
X로 한달 월급 700만원 수익 핵심 바이블 -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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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 날 늦잠 잤음 눈 뜨니까 7시 48분이었고 입실은 8시 10분
엄마가 거실에서 비명 지르고 나는 양치도 못 하고 수험표만 들고 뛰어나감
큰길에 경찰차가 서 있길래 뛰어가서 창문 두드리면서 "저 오늘 시험이요!!" 했음
경찰 아저씨가 2초 보더니 "타" 하고 사이렌 켬
인생에서 제일 빨리 달렸음 신호 다 뚫고 8시 6분에 고사장 도착
교문에서 선생님이 수험표 보더니 "학생 여기 아닌데?"
옆 학교였음 이름이 한 글자 다름
8시 7분이었고 그 학교까지 차로 6분
교문 밖으로 뛰어나왔는데 경찰차가 아직 안 갔음
아저씨가 창문 내리고 나 보더니
"다시 타"
사이렌 또 켜고 6분 거리를 4분에 감 8시 11분 도착
교문에서 선생님들이 뛰어나와서 내 팔 잡고 같이 뛰었음 1분 늦었는데 들여보내 줌
근데 뛰면서 가방을 경찰차에 두고 내린 걸 깨달음 샤프는 주머니에 있어서 시험은 봤음
2교시 끝나고 감독관이 "아침에 경찰차 타고 온 학생?" 하고 나 찾음
아저씨가 1교시 중에 와서 가방을 교무실에 맡기고 가셨대
가방 안에 쪽지 있었음 "이거 두고 내렸다 점심 먹어라" 만 원이랑 같이
가방 열어보니까 엄마가 넣은 도시락이 있었음 만 원은 안 썼음
시험 끝나고 경찰서 찾아감 아저씨가 "시험 잘 봤냐" 하길래 "모르겠어요" 했더니 "나도 그랬다 괜찮아" 하심
대학 붙어서 다시 갔더니 "니가 사이렌 두 번 켠 애지 기억한다" 하심
만 원 돌려드리려고 했는데 안 받으심 "다음엔 알람 세 개 맞춰" 하심
반년 동안 거의 매일 밤 11시 55분에 같은 치킨집에서 시켜 먹음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콜라 빼고
야근하고 집 오면 딱 그 시간이라 습관이 됨 배달 기사님도 매번 같은 아저씨라 나중엔 눈인사도 함
근데 지난주부터 치킨 상자 위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음
월요일 "손님 건강 챙기세요"
화요일 "이제 그만 드시는 게"
수요일 "제발요"
자존심 상했음 내 돈 내고 먹는데 치킨집이 왜 내 건강을 참견함
목요일에 보란 듯이 두 마리 시킴 한 마리 더 시키면 뭐 어쩔 건데 하는 마음으로
상자 열었는데 이번엔 포스트잇이 안쪽에 붙어 있었음 세 장짜리 긴 글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