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쟤현이 하기 싫다고 하면 방법이 없잖아. 다른 사람이 온다고 해도 이 친구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냥.. 그냥.. 정쟤현이라는 사람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건데.. 그렇게 말했다간 무슨 사랑고백 같고 너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 입술만 우물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쿡쿡 웃는 소리 들려.
할게요.
....
김작가님 조수 할게요. 정식으로.
...정말?
네.
동그란 머리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표정에 다 보이는데.. 귀여운 얼굴 더 보려고 괜히 한 번 튕겨본 거지 처음부터 거절할 생각도 없었던 쟤현.. 조수 하겠다는 말에 맘이 놓였는지 다 풀어져서 히.. 웃는 작가님 보니 가슴께가 간질간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