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작가 필라르 킨타나의 《암캐》 문장 타래
책은 모성과 폭력과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다루는...
“루스밀라는 험오스러워하는 표정으로 개의 이름을 물었고 다마리스는 마지못해 치를리라고 대답해주었다. 루스밀라와 다마리스는 사촌지간으로 아기 때부터 줄곧 함께 자랐고 서로를 속속들이 알았다.
‘미인대회 나온 그 치를리?’
루스밀라가 웃었다.
‘딸 생기면 붙여주려던 이름 아니었어?’
다마리스는 자식을 가질 수 없었다.”
p17~18
“식겁한 개는 겅중 뛰어올라 다마리스를 개 특유의 혼란스러운, 아니 어쩌면 잔뜩 겁먹은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한때는 아군이었지만 지금은 반대편에 서서 가장 큰 배신을 저지른 다마리스로부터 슬금슬금 멀어지기 시작했다. 개는 꼬리를 숨기고 뒤를 조심하면서 계속해서 고개를 돌렸고 다마리스는 이제는 정말로 둘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무엇인가가 깨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대와는 달리, 아팠다.
개는 그녀의 것이었다. 다마리스가 구조했고, 브래지어 안에 품었고, 먹는 법과 적당한 장소에 일을 보는 법과 성견이 되어 더는 다마리스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행동하는 법을 가르쳤다. 다마리스는 개를 쫓아 온 정원을 누비다 계단까지 따라가서, 개가 계단을 내려가고, 물이 다 빠져나간 만을 건너고, 건녀편에 도착해, 몸을 털고,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이들 사이로 걸어가고,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마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다마리스는 울지 않았지만, 울기 직전이었다.”
p93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떠오르는 작가 오 헨리 읽어주세요?
'음식' 테마로 묶을 수 있는 단편만 뽑았고, 흄세 판본에서만 읽을 수 있는 〈힘들게 얻은 과일의 작은 흠집〉과 〈식탁 위의 큐피드〉도 있답니다 ㅎㅎ
#RT이벤트
1984Books에서 다섯 권 지원해주셔서 진행해요! 이번 주까지 모집하고 다음 주 초에 발표할게요! 아래 문장 타래에 문장도 적어두었어요!
제목인 '파세자타'는 '저녁에 하는 산책'을 의미하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마지막 야외 독서(...?) (오늘 패딩 입음)
내 마음이 타들어갈 때 내가 터져버리지 않게끔 기억하는 문장.
“당신의 주머니 속 성냥에 불이 붙기 시작할 때, 그 주머니 속에 화약이 없음을 기뻐하고 하늘에 감사하라.” _ 〈인생은 아름다워〉
편집자|주로 시 retweeted
편집자 | 주로 시(@deillcom4) 님의 『퍼레이드』이벤트 당첨으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작가여서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 ᵕᴗᵕ )!✩
이런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좋은 책을 선물로 받았네요 🥹🫶
초판 한정 컬러 내지...일단 메모...
고전을 읽는 가장 새로운 방식
📚 위픽 클래식 𝐰𝐞𝐟𝐢𝐜 𝐜𝐥𝐚𝐬𝐬𝐢𝐜
aladin.kr/ei/3Fr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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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에 쫓긴 짧은 이별.
불운한 별 아래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죽음보다 깊은 사랑의 이름.
🌹 <로미오와 줄리엣>
나는 왜 이들과 다른가.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토마스 만이
평생에 걸쳐 되물었던 단 하나의 질문.
🎻 <토니오 크뢰거>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똑같았나?
도대체 나는 누구란 말이지?
아,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수수께끼야!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