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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치워야 할 빛을 생각하다가 우리는 눈부심을 까마득하게 잊기도 했다 | Contact: DM / [email protected]

소녀 only!
Joined Sept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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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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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김화진 작가님의 『텅 빈 마음 가진 채로』 드디어 예약해 둔 책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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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AI 시대에 예술을 해도 될까요?》 | 정유진 친구들과 지난 학기 서로의 작업을 돌아보며 AI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 친구가 앞으로 시도하고 싶은 작업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듣다 보니 이미 그 분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이런 시대에 예술가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AI 시대에 예술을 해도 될까요?》는 그때의 대화를 다시 떠올리게 한 책이다. AI가 창작의 많은 부분을 대신할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는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왜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가를 더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역설적으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해지는 창작자의 자질은 기술이 아니라 ‘살아온 경험’일 겁니다. AI는 지식을 쌓을 수 있지만, 지혜는 살아내야만 생기거든요.” 현재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예술가 자신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작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과 그 안에서 형성된 고유한 시선은 기술로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직 자기 질문을 못 찾아도 괜찮다. 다른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데 나만 오래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미 시작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나의 작업 역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시작하기보다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것들에 오래 머무르는 과정에서 출발했던 것 같다. 당장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계속 궁금해하고 질문하는 시간이 결국 나만의 작업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결과물에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나 선택 하나하나에 철학적 무게를 담아내는 것도 그래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 역시 작업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나의 고유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리고, 어떤 이야기를 남길 것인지 결정하는 일만큼은 예술가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최후의 보루가 아닐까. “당신은 지금 자기 작업의 주인인가요? 무엇을 쓰고, 무엇을 버리고, 어떤 의미를 담을지를 결정하는 사람이 당신인가요?” 책을 읽으며 오히려 인문학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했다. 기술을 익히는 것만큼이나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질문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이 무한해질수록 한 사람이 자신의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선택한 것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작업을 이어가며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겠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왜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 질문만큼은 다른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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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최초 공개가 어때서💥 이번 팝업에서 공개되는 안전가옥의 쇼-트 신간과 리커버를 스포 합니다! 📖 쇼-트 36 『신경쇠약 직전의 소녀들』 장르소설 맛집 안전가옥이 말아주는 바디호러! "더 예뻐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뼈말라 커뮤니티를 추종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포함해 세 편으로 구성된 단편집 12월 정식 출간 전, 팝업에서 먼저 선보일게요!👀 🥐 『빵충 사육 준수 사항』 리커버 2026년 화제의 도서, 혹시...표지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도 계신가요?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 기회! 빵충 레전드 팬아트를 바탕으로 탄생한 팝업 한정 리커버! 11월 12일부터 데려가실 수 있어요(๑°꒵°๑)・*♡ 📍 안전가옥 팝업 〈아무렇게나 읽는 게 어때서〉 11/12(목)–11/25(수) | 10:30–22:00 용산 아이파크몰 3F 도파민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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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부유자들 #김준녕 #도서협찬 📖 고블린 두 번째 도서로 김준녕 작가님의 신작 『부유자들』을 받았어요. 이번 작품은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빛의 구역』을 잇는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앞선 두 작품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SF 소설이라고 해요. 영원한 삶이 주어진다면 인간은 과연 그것을 견딜 수 있을까요? 끝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축복일지, 혹은 또 다른 형태의 고통일지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히 절망적인 디스토피아와 무한한 고독 속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서점에도 나오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고블린으로 먼저 만나게 되어 더 반가운 마음이에요. 이번에도 즐겁게 읽고 후기 남겨 볼게요! 💭 #고블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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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문학동네 #뭉크루 #도서협찬 이번 달 이달책으로 도착한 책은 김연수 작가의 『세계의 끝 여자친구』입니다. 📚 이번에는 특별히 김연수 작가의 신작 소설집 『눈 내리는 삼일포』도 함께 도착했어요! 김연수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가울 책일 텐데요!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한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입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사랑과 상실, 기억과 오해, 그리고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고 해요. 우리는 누군가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때로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같은 일을 겪고도 전혀 다르게 기억하기도 하니까요. 특히 이번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이 결국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이라는 이야기였어요.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사랑을 지속해야 할 이유가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쉽게 이해했다고 말하거나 섣불리 위로하기보다 끝내 알 수 없는 마음을 향해 조금 더 다가가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번에도 이달책을 받아 보면서 북클럽문학동네의 큐레이션이 가진 매력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평소에는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나 익숙한 장르를 먼저 찾아 읽는 편인데요. 이달책을 따라가다 보면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작품이나 오래전에 출간되어 지나쳤던 책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거든요. 이번처럼 이미 알고 있던 작가의 작품을 다시 발견하는 일도 반갑고요! 독서 편식을 조금씩 벗어나게 해주는 큐레이션. 저에게는 그게 이달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북클럽 회원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구성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리고 이달책은 책만 오는 게 아니에요! 💌 책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큐레이션 편지 🏷️ 한 권 한 권 모으는 재미가 있는 책등 스티커 🔖 독서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아카이브 책갈피 모두 이달책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구성이라 매달 책을 기다리는 재미가 하나 더 생겼어요. 특히 책등 스티커와 아카이브 책갈피는 읽은 책들을 하나씩 모으고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욱 반가운 선물일 것 같아요.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이라면 독파 챌린지도 놓치지 마세요! ✨ 독파 챌린지 신청만 해도 1,000포인트, 완독 기간 내 완독 후기를 작성하면 3,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책을 읽겠다고 마음먹고도 자꾸 미루게 되는 날들이 있는데, 이렇게 작은 목표가 생기면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낼 동기도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 달에는 『세계의 끝 여자친구』를 읽으며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그럼에도 끝내 알 수 없는 마음들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 북클럽문학동네 9기 가입을 놓쳤다면 10기 오픈 알림을 신청하고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세요! naver.me/GahVZjn1 ▪️북클럽문학동네 9기 서포터즈 뭉크루 활동으로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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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내 공간에서 독서 모임 모집할 건데 소녀들이 많이 와 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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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 후기: ACC에 있는 대만 파빌리온 《인스턴스 던전: 회색지대》 전시는 무조건 봐야만 해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남겨서 아쉬워... ACC에 가면 올해 처음 열린 〈ACT 페스티벌 2026〉 미디어파사드 전시 《아이, 휴먼: 테크네센에 응답하기》도 꼭 봐 주기.ᐟ.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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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한국문학 시리즈, ( 결정서가 ) 작은 책 한 권에 담긴 단단하고 투명한 본질❄️ 결정은 작고 단단하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과 본질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 결정서가 )는 한 작가의 문학 세계에서 가장 밀도 높은 한 부분을 길어 올려, 작고 단단한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결정서가 첫 번째 이승우, 『뒷면』 숨겨둔 비밀이 고백 될 때, 당신이 느끼게 될 감정은 경멸일까, 쾌감일까 2026.10.29 출간 예정 · 결정서가 두 번째 박지영 2026.11.04. · 결정서가 세 번째 이유리 근간 #결정서가 #열린책들 #이승우 #뒷면 #박지영 #이유리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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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 최인서 오랜만에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신이 났다. 다음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또 어떤 기상천외한 존재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서 좀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한국사와 오컬트의 만남이라니! 제법 두툼한 분량에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올해 읽은 책 중 단연 손에 꼽을 만큼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장소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들을 조사하는 비밀 연구기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탐사 지침서와 사건 보고서, 음성 녹취록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연구원의 일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실제 역사적 사건과 장소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상상력도 놀랍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유머가 특히 좋았다. 마냥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만도 않은 이야기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웃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먹먹해지곤 했다. 사실 역사를 공부하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이 있다. 수많은 전쟁과 재난, 기근을 겪으며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배웠지만, 그들이 무엇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견뎠을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사학을 전공했음에도 역사의 비극을 마주하는 일이 때로는 너무 버거워 일부러 거리를 두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안에 담긴 고통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오래전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사건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고, 가뭄과 홍수가 들이닥치고, 기근이 사람들을 덮칠 때마다 그저 무사히 살아남기를 바라며 신에게 기도하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던 이들도 있었을 테다. 누군가는 가족이 돌아오기를 빌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굶주린 아이에게 먹일 음식이 생기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수많은 장소에는 얼마나 많은 염원과 원망이 깃들어 있을까. 지금은 평온해 보이는 장소에도 누군가의 절박한 기도와 두려움, 분노와 슬픔이 남아 있을 것만 같았다. 작가의 말이 그래서 더 좋았다. 비극적인 역사의 희생자들을 단순히 괴담의 소재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며, 괴이한 존재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사연 끝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담아내고자 했다는. 처음에는 기괴하고 두렵게만 느껴졌던 존재들이 어느 순간 슬프고 애달프게 다가왔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것 같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지키고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좋았다. 한편으로는 이토록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어 낸 작가의 머릿속이 무척 궁금해지기도 했다. 설재인 작가가 추천사에서 작가의 뇌를 먹고 싶을 만큼 질투가 난다고 표현한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상상을 시작했을까.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장소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했을까.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하나의 세계 안에 엮어 내고, 그 안에 나름의 규칙과 질서를 만들어 낸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었다. 만약 나에게도 이런 이상현상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을까. 아마 지하리 고분군을 찾아가 보고 싶다. 오래된 고분과 벽화 유적을 직접 들여다보고, 기록으로만 접했던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어쩌면 나 역시 소설 속 수많은 대학원생들처럼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질문을 쏟아 내다가, 기껏 만난 존재들을 질리게 만들어 도망가게 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한참을 웃고 감탄하다가도 문득 오래전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이라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꽤나 아쉬웠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즐거운 독서였다. 어릴 적 《해리 포터》를 읽고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가 오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게 될 것만 같다. 언젠가 함께 탐사를 떠날 팀원들을 만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래도 사학과를 졸업했으니 지원 자격 정도는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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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입사를 축하합니다. 당신은 국가 기밀 기관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의 신입 탐사원입니다. 당신의 첫 임무지는 조선시대 모종의 이유로 건설이 중단된 뒤 사라진 궁궐이자, 현재는 수많은 이상개체와 실종자들이 존재하는 이상현장 ‘원영궁’ 입니다. 과연 당신은 어떤 유형의 탐사원일까요? 본 연구원은 언제나 귀하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bit.ly/4zO7A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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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탐사1팀 연결을 원하십니까?" ※ 대표번호: 050-8000-0815 ※ 내선번호 · 1번 최서희 · 2번 지태성 · 3번 신지율 · 4번 윤성아 · 5번 지태오 · 6번 서예나 *주의: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탐사원 본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통화 중 원인 불명의 음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십시오. *12월 31일까지 / 24시간 상시 연결 가능 *통화량이 많을 경우 연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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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게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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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포터13기 #서울밖감정 #한겨레출판 📖 『서울 밖 감정』 |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 한겨레출판 서울에 살던 시절에는 그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고, 매일같이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었다. 도시의 빠른 속도와 사람들 사이의 예민함에 지쳐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던 날도 많았다. 그런데 막상 서울을 떠나 살게 되니 이상하게도 정반대의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서울에서 밀려난 것은 아닐까. 남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 내 의지로 떠나온 곳인데도, 가끔은 서울을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실패처럼 느껴지곤 했다. 『서울 밖 감정』은 이런 모순적인 마음을 여러 작가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는 책이다. 서울에 살고 싶었던 마음과 서울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 서울에 살면서도 온전히 그곳에 속하지 못했던 순간들. 각자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감정들이 있다. “20대 내내 나의 소원은 서울에 사는 것이었다. 통학이 힘들어서, 친구들이 전부 서울에 살아서, 라고 말했지만 실은 서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학에서 소외될 것만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서울이 단순히 살고 싶은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있어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 반대로 그곳을 벗어나면 중요한 일들로부터 멀어질 것 같은 막연한 불안. 나 역시 서울에 살 때는 그곳이 그렇게 버거웠으면서도, 떠나고 나서는 서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다.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쉽게 떨치지 못한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늘 서울에 세 들어 사는 기분. 서울 사람들이 모두 집주인 같은 느낌.” 생각해 보면 서울에 살 때조차 그곳이 온전히 내 자리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그 속도에 맞춰 살아가려 애썼고, 조금이라도 멈추면 무언가를 놓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서울을 떠나온 지금도 여전히 그곳의 속도를 기준으로 나의 삶을 가늠하고 있다니. 몸은 이미 서울 밖에 있는데 마음은 아직 그곳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서울 밖으로 밀려났다는 감정이 들기도 했고, 튕겨져 나왔다는 열패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의 생활이 싫은 것도 아니고, 서울로 돌아가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것도 분명 좋다. 그런데도 가끔은 서울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떠난다는 것이 왜 때로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일처럼 느껴지는 걸까. 어쩌면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보다, 그곳에 살고 있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어떤 삶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에 있을 때는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고, 서울 밖에 있는 지금은 그곳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막연히 개인적인 실패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사실은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사느냐가 곧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서울 밖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서울을 떠난 것을 후회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아마 앞으로도 서울에 갈 때마다 반가움과 피로함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의 아쉬움과 안도감을 함께 느낄 것 같다. 『서울 밖 감정』을 읽으면서는 그 상반된 마음 중 하나를 굳이 부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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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돼 ·˚ ༘₊· ͟͟͞͞꒰➳ 지금까지의 내 픽은 지하리 4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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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깜짝서평단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변신이야기 📚 2026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받았어요. 올해 20회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작가들의 이름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반가웠어요. 이번 수상작품집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여러 모습과 그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요. 익숙한 일상을 조금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야기부터 쉽게 지나쳐 왔던 감정과 관계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까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지금의 세계를 그려 낸 작품들이 궁금해져요. 특히 좋아하는 작가들이 이번에는 어떤 문장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기대가 커요. 한 편씩 천천히, 아껴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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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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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펜팔 뭉친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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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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