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벼락이라는데 은석의 첫사랑은 가랑비와 같았다.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온 몸이 다 젖은 상태였다. 무서웠다. 비에 젖은 옷이 무겁게 몸을 누르듯 정성찬의 다정에 스며든 감정은 무섭게 은석을 짓눌렀다. 그렇다면 송은석의 선택은? "군대?" 군대로 런하기. 바로 병무청에 자원입대를 신청하고 학교에 군 휴학을 때렸다. 은석의...
소라의 리퀘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