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움~떱 후움냐 (강아지 소리)
윌리는 금요일 오후에 숨을 거두었다. 하루만 기다려주지. 윌리가 노견이 되기 전까지는 남몰래 유난이라고 여기던 것들, 가령 강아지 유모차나 반려동물 장례식, 유기농 수제 간식 같은 것들이 자연스레 은석의 삶에 들어왔다. 흑색 유리알 같은 눈에 반투명한 막이 생기고 나서는 여기저기 부딪치고 다니기 일수라 아이를 키우는 집처럼 가구의 각마다 보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