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4f) header
໊ (@dip4f) profile picture
Joined September 2026
Photo by ໊ (@dip4f)Photo by ໊ (@dip4f)
Pinned Tweet
3
1
7
2,287
황폐한 제국에서는 네 날갯짓도 추락하기 마련이니까. 아무리 필사적으로 날개를 펼친들 발밑을 잠식한 폐허의 중력에서 벗어날 수 있겠어? 비상을 꿈꾸는 자에게 창공은 허락되지 않아. 자유를 갈망하면 굴종의 족쇄가 채워지는 세상이거든.
5
58
수면은 여전히 고요하고 저편의 하늘은 아무런 죄도 없다는 듯 푸르다. 더는 날아오르지 못한다. 날갯짓을 거듭할수록 흉은 짙어지고, 수면 위에 남겨진 흔적마저 파문 속에 유실된다. 평생 갈망해 온 비상의 종착은 찢기고 갈라져 너덜대는 날개의 잔해. 추락의 끝자락에선 무엇이 날 기다리나.
9
246
트릭 오어 트릿?
8
10
705
@clkdu7 오늘은 어떤 기발한 장난을 치실 건가요?
1
81
@e1i0b 산 자들이 죽은 자의 흉내를 내고, 괴이한 것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날. ...... 그리 낯선 풍경도 아닙니다. 황실에는 유령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많으니까요.
1
1
157
@Schxnhxit 죽은 자들의 날. 황실에 어울리는 기념일이죠?
1
142
@wxndxrn 달콤한 초콜릿을 대접할까요? 물론 다른 것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
86
@kh4nche 지루한 재판에는 역시 사탕이죠?
1
1
80
@drowned_1898 사탕을 드리기엔 너무...... 어떤 걸로 대접할까요?
1
95
@zqxk0c 시시한 장난은 구미가 안 당기시죠?
1
146
@m4y3rlling 사탕을 받으면 할머니께서 호통치실 텐데.
1
222
평온이라는 건 영원히 닿을 수 없는 평행선이다. 나는 한 발짝을 내디뎠고 그것은 한 발짝 멀어졌다. 다시 걸어보면 덩달아 퇴보한다. 어느 지점부터는 방향조차 망각했지만 무의미한 보행을 거듭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족쇄로 변모해 발목을 쥐여잡고 종언의 공허 속으로......
4
193
왕관은 무겁지 않다. 정작 무게를 갖는 건 허락되지 않는 것들이다. 매순간의 망설임, 제 의지로 선택할 수 없는 삶. 목울대를 울렁이는 문장들을 거듭 삼켜야 했던 나날.
8
238
그들이 염원한 것은 진정한 자유였을까, 자유를 꿈꾸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허울이었을까. 제국의 변화를 꿈꾸던 이들마저 권력의 위세 앞에 복종을 택한다면, 나의 이상은 끝내 침묵으로 매몰되겠지. 그토록 맹목적으로 믿어 온 신념의 끝이 한낱 몽상에 불과하다면.......
7
194
໊ retweeted
1
4
12
1,531
"Wir heißen Sie willkommen, Kronprinz! Die Morgenröte eines aufgehenden Morgens in Österreich!"
1
8
221
아니요, 기대 따위 걸지 마세요. 그들이 반기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자신들의 뜻에 부합하는 고결한 황태자일 테니. 낡은 질서를 답습하고 선대의 영광을 되풀이할까요? 난 그런 모순에 수도 없이 질렸어요. 황실의 혈통은 날 옥죄어오는 족쇄일 뿐이죠. 이 침몰하는 배가 가라앉지 않는 한.
4
148
환상 속 유토피아는 네 숨결로 구원받을 거야. 폐허 위에 피어난 이상향은 너의 발자취를 따라 찬란해지고, 종말을 선고받은 세계는 네 목소리로 다시금 태어나겠지. 내가 믿어 온 희망이 한낱 기만에 불과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 줘. 감히 미래를 꿈꾸어도 좋다고.
1
9
218
두려워. 무너지는 세상보다,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채 사라질 내 운명이.
5
128
어머니, 나는, 當身 품 속으로 드러가기를 願함내다. 다 내 버리고 永遠한 沈默속으로.
2
2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