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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유!
Joined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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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루돌프. 네 음성을 기다리는 이 어미에게 귀띔 한 번만 해 주렴. 정녕 이 갑갑하기 짝이 없는 카푸친에 육신을 의탁하고 싶었니. 죽어서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한탄스럽지는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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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도 만성절 전야에는 사과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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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왕자님! 부디 갑갑한 베일은 거두고 새벽녘 이슬을 엮어 만든 요정의 천을 늘어뜨려 주세요. 그렇담 저는 우리가 나눈 무수한 밤이 그랬듯 달빛에 안겨 잠들 수 있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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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오명과 수치의 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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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주 생생하게 기억나. 근사할 정도로 화창한 날이었지. 내 생전 그렇게 맑은 날씨는 그날이 유일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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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엘리자베트라는 운명을 타고나지만 않았다면, 혹자가 나를 광인이라 수군거려도 그저 해맑게 웃어 보였을 것이다.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베트에게는 추락도 광기도 허락되지 않는다. 내가 너였다면, 구속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광기를 용서받고, 광인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웠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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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자기기만과 오류, 그리고 사기 그 자체였다. 기젤라가 저와 똑같이 생긴 자식들을 줄줄이 데리고 내 앞에 섰을 때, 내 심장이 무상함에 울었던 것을 아는가? 그 조그만 애들 여럿이서 내 드레스자락을 붙잡은 채 나를 ‘할머니’라고 불렀을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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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는 자기기만 따위 그만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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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씨, 날씨가 좋은데 산책을 나가지 않겠소? @Drahtse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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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을 뒤흔드는 거대한 파란이란 오직 당신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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