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혼襤魂 최정우 / Ramhon Choe Jeong U retweeted
『건축의 고전적 언어』 중쇄가 나왔습니다. 1쇄 출간일로부터 10년 만입니다. 감개무량한 와중에 신산하기도 하여 1쇄 보도자료를 약간 손보며 이 기분의 정체를 살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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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는 책을 가장 오래, 가장 느리게 읽는 독자이기도 하다. 문장 하나를 지나가기 위해 사전을 뒤지고 논문을 찾고 저자의 다른 책까지 들춰야 한다. 독자는 그 수고를 거의 눈치채지 못한다. 잘된 번역일수록 더 그렇다.”
고맙습니다.
hani.co.kr/arti/culture/book…
얼마전 @rawscience 님이 만드신 리스트를 보았는데 마지막 한 장 빼고 다 갖고 있고 좋아하던 음반들이라 오랜만에 띄엄띄엄 들어보았고, 레나타 수어사이드의 음반으로 마무리를 해보았다.
nitter.gq/rawscience/status/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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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주의: 그 현상과 여파로부터』 제작을 마쳤습니다. 드디어! 마침내!
음악 평론가 알렉스 로스의 바그너 아카이빙 및 연구는 놀라운, 아니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20세기를 관통하는 바그너 악극의 여파를 이토록 광범위하게, 이토록 속속들이 다룰 수 있는 이는 다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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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 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출판사는 난다(4종)였다. 초기작들이다. 1981년 박사학위 논문을 개작한 에세이 ‘에로스, 달콤씁쓸한’(1986·영문 초판)은 카슨의 문학 세계를 예고하는 작품이다. 그가 노벨상을 받은 이 시점에 다시 읽어볼 만하다. 카슨은 ‘에로스’와 ‘앎’을 겹쳐 놓으며 “사랑에 빠지는 것과 앎에 이르는 것이 왜 나를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지 파악하고 싶다”고 쓴다.
카슨의 두 번째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1995)은 에세이·산문시·비평·번역·극·일기·고전 다시 쓰기 등을 오가며 장르를 허문다. 특히 이 시집에 실린 장시(長詩) ‘유리 에세이’에 극찬이 쏟아진다. 시적 화자와 에밀리 브론테의 삶을 교차시켜 상실과 고독에 대해 쓴 ‘시소설’이다. 이 밖에 첫 시집 ‘짧은 이야기’(1992)와 시·산문·여행기·가상 인터뷰 등을 아우르는 ‘플레인워터’(1995) 등도 펴냈다.
난다 대표 김민정 시인은 출간을 결심했던 2017년 6월 이야기를 들려줬다. 시 낭독회를 위해 황유원 시인과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대표는 “이거 한번 읽어 보라”며 ‘짧은 이야기’와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영어 원서 두 편을 황 시인에게 건넸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황 시인의 소감은 “이거 되게 재밌는데요?”였고, 이에 대한 김 대표의 답은 “그럼 (번역) 당신이 해보라”였다. 황 시인이 번역을 맡게 된 사연이다. 여기에 대학원에서 앤 카슨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송원경 편집자, 난다 내 세계문학 브랜드 ‘모호’를 론칭했던 권현승 편집자 등이 합류하면서 연달아 앤 카슨 책을 낼 수 있었다.
번역가인 황 시인은 “카슨의 지적이고 날렵한 문장은 옮기기 쉽지 않다”며 “‘에로스, 달콤씁쓸한’처럼 인용문이 특히 많은 책을 옮길 때는 책상 옆에 늘 책이 열 권 이상씩 쌓여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앤 카슨은 장르라는 울타리에 한 번도 갇힌 적이 없는 작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앤 카슨 자체가 장르죠. 예술가라면 누구나 다 자신이 한 장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슨은 우리에게 그 선례를 보여줬어요.”
naver.me/GEdvaO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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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덟 번째 번역서는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사고의 유희』(아르테, 2026)입니다. 오늘 중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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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a/ek3lz1X
프랑스·퀘벡희곡 낭독공연
🎟 티켓 예매 개시일 안내
✔ 7월 14일(화) 14시 일반
✔ 전석 1만5천원
※ 예매처: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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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희곡 낭독공연] <다리우스 Darius> 공연정보
■ 작 장-브누아 파트리코 Jean-Benoît Patricot │ 번역·드라마투르기 임혜경 │ 연출 까띠 라뺑 Cathy Rapin
■ 공연일정: 8월 21일(금) 19시 30분
■ 관람연령: 13세 이상 관람가(2013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퀘벡희곡 낭독공연] <비앙베이앙스 Bienveillance> 공연정보
■ 작 파니 브리트 Fanny BRITT │ 영문번역 리아나 브로디 Leanna Brodie │ 번역 람혼 최정우 │ 연출 이은진
■ 공연일정: 8월 22일(토) 15시
■ 관람연령: 16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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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희곡 낭독공연]
주최 국립극단, 극단 프랑코포니
[퀘벡희곡 낭독공연]
주최 국립극단, 퀘벡극작가협회(CEAD)
협력 극단 바바서커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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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프랑스희곡 #퀘벡희곡 #연극 #낭독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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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화’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돼 있다. […] 폭격 아래 욕설로밖에 고통을 표현할 수 없는 사람, 난민과 빈민, 분노한 청년, 무장 저항을 선택한 사람은 인간화의 무대 밖으로 밀려난다. ‘인간화는 식민자가 아니라 피식민자가 비판적인 조사를 받게 만든다’”h21.hani.co.kr/arti/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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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갈라진 마음들>
“배우의 몸으로 기워내는 분단의 감각들”
◻️연극 <갈라진 마음들>
◻️2026. 07. 03(금) - 07. 12(일)
평일 20시, 주말 15시
◻️더줌아트센터
◻️NOL 티켓
<만든이들>
출연_윤성원
연출_이소영
음악감독/연주_람혼 최정우
작_이소영, 오한솔, 김강민, 윤성원
구성_이소영, 오한솔, 박세련, 윤성원, 김강민
조연출_김강민
드라마터그_오한솔
미술총괄_김지우
포스터디자인_Bitnaneun
프로듀서_김언
#갈라진마음들 #윤성원 #이소영 #람혼최정우 #프로젝트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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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7. 12.
더줌아트센터
@ᴛʜᴇ_ᴢᴏᴏᴍ_ᴀʀᴛs_ᴄᴇɴᴛᴇ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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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갈라진 마음들> 음악감독 소개
람혼 최정우
최정우는 철학과 음악, 텍스트와 소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유한 음악적 언어를 만들어온 음악가이다. 오랜 시간 연극과 무용, 영화 음악을 작업하며 소리가 하나의 감각이자 서사로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해왔다. 이번 <갈라진 마음들>에서는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배우의 신체적· 감정적 선을 따라가는 사운드스케이프를 구현한다.
주요 작품(작곡·음악감독)
연극_블라인드 터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마라/사드, 밤으로의 긴 여로, 루시드 드림, 내 심장을 쏴라, 주인이 오셨다, 철로, 새벽 4시 48분, 인간의 시간 외
무용_몇 개의 질문, 육식주의자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RED-백열, 휘어진 시간 외
#갈라진마음들 #윤성원 #이소영 #최정우 #프로젝트포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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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7. 12.
더줌아트센터
@ᴛʜᴇ_ᴢᴏᴏᴍ_ᴀʀᴛs_ᴄᴇɴᴛᴇ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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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coup)의 순간성이 어떻게 계기/계시의 섭리로 화하는가,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대답으로 현현하는 또 하나의 다이몬적 물음이다.” ─ 람혼 최정우
“『궐위』, 이 작업 자체가 현재적인, 또 이론적인 결단의 구성물이다.” ─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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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deeply honoured to be featured on this channel. open.substack.com/pub/savage…
람혼襤魂 최정우 / Ramhon Choe Jeong U retweeted
"모든 이데올로기와 환상의 효과가 종국에는 맞닥뜨리게 될 수밖에 없는 심층적이고 불가해한 존재의 심연을 우리 앞에 드러내준다는 점에서, 바타유와 라캉의 사유는 어쩌면 가장 '급진적인' 극단에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최정우, 사유의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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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몫 // 조르주 바타유, 최정우 역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게 떠오른 것Vorhandensein들, 예컨데 미국과 이란의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자본주의의 부조리로 인한 빈부격차 따위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컨데 자기의식이란 곧 태도를 취하며 관계하는 것이라는 헤겔의 정식에서, 지금 내 태도는 이러한 세계의 부조리들에 대한 일종의 해답을 구하는 양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저주받은 몫>은 내게 있어 대상Gegenstand이기도 하고, 또한 나와 관계하며 그것이 마치 해답인 양 동일시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시 자기의식Selbstbewusstsein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무엇을 어찌 생각했는지, 왜 이것이 해답인지 주절주절 떠들어 대는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바타유의 재생산일 뿐이며, 현대로 번역된 바타유에 불과하니까.
즉 여기서 남는건, 그가 말하는 dépense, 순수하게 탕진되고 남은 나의 감정, 잔여들일 것이다. 예컨데 경외, 또한 혼란, 경멸과 같은 것들. 왜? 그는 앉은 자리에서 70년 뒤를 내다보았으니까.































